손석희 JTBC 사장이 23일 앵커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자 JTBC 기자들이 이날 밤 유례없는 긴급총회를 열었다. 대다수 기자들이 당일까지 이 사실을 몰랐을 정도로 내부에선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다. JTBC 한 기자는 “지난주까지 1월 개편을 준비하던 모습을 보면 내려올 생각이 있었던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손 사장은 왜 물러나는 걸까. JTBC가 내놓은 보도자료에 담긴 ‘세대교체’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상황이다. 손석희 사장이 앵커직에서 물러나는 상황은 단순히 메인뉴스의 ‘간판’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보도의 ‘구심점’이 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삼성그룹 뇌물공여 국정농단사건 제44회 공판에서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이 수신한 스마트폰 문자내역을 증거로 제출했다. 미디어오늘은 이날 특검팀을 통해 공개된 문자내역 중 포털사이트 조작논란과 연관된 4건의 문자내역 전문을 공개한다. 사장님, 조금전까지 댓글 안정적으로 대응했고, 지금은 네이버와 다음에서 대상 기사들 모두 내려갔습니다. 내일 오전에 전원 다시 나와 체크하겠습니다. 포털 측에도 부탁해 두었습니다. 저는 내일 간만에...
경찰이 23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故 백남기씨 부검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하기 위해 병력을 서울대병원 부근으로 집결시키고 있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현재 부검 강행을 위한 경찰의 구체적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파악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원거리에는 경찰버스가 수백 대 이상 집결하고 있고 10시경 종로경찰서장이 영장을 들고 서울대병원에서 방문하겠다는 통보도 해 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소위 빨간우의 조작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상황속보를 파기했다는 경찰청장의 말도 거짓말로 밝혀졌으며, 어제 방영되었던...